고소하면서도 독특한 풍미의 가을 별미 은행! 구이, 전골, 죽, 밥 등 다양한 은행 요리 10가지를 소개합니다. 건강하게 즐겨봅시다.
가을이면 거리를 걷다 보면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와 함께 바닥에 떨어진 은행 열매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은행은 예로부터 가을철 별미로 사랑받아 왔으며, '작은 보약'이라 불릴 정도로 영양이 풍부합니다. 단백질, 칼슘, 인, 비타민 C가 함유되어 면역력 강화와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특히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노화 방지에도 효과적입니다. 다만 은행에는 독성이 있어 하루 10알 이상 과다 섭취하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으므로 적정량 섭취가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가을철 은행을 활용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요리법을 소개합니다.
1. 구운 은행
가장 흔히 즐기는 방법은 은행을 구워 먹는 것입니다. 껍질째 구워 터지면 껍질을 벗기고 소금에 살짝 찍어 먹습니다. 고소하면서도 쌉싸름한 맛이 술안주나 간식으로 제격입니다. 한국에서는 꼬치로 만들어 구워서 먹습니다. 일본에서도 그렇게 활용합니다. 고소하면서 쫀득한 식감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2. 은행죽
쌀과 은행을 함께 푹 끓여 만든 은행죽은 영양이 풍부하고 소화가 잘 됩니다. 어린이나 노약자, 환자에게 좋은 보양식으로, 은은한 고소함이 특징입니다.
3. 은행전골
버섯, 해산물, 채소를 넣은 전골에 은행을 넣으면 풍미가 배가 됩니다. 은행이 전골 국물에 풀리며 고소하면서도 깊은 맛을 더해줍니다.
4. 은행밥
쌀과 은행을 함께 지어내면 은행밥이 완성됩니다. 노릇노릇한 은행알이 고소한 맛을 더해 가을철 별미 밥상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밥에서 은은한 은행향이 올라오면서 씹었을 때 쫀득한 식감이 같이 느껴져 훨씬 맛있습니다.
5. 은행튀김
튀김옷을 입혀 바삭하게 튀긴 은행은 고소하면서도 색다른 간식이 됩니다. 은행 특유의 풍미가 살아 있으면서도 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6. 은행전
부침가루 반죽에 은행을 넣어 구워내면 고소하고 담백한 은행전이 완성됩니다. 간단하면서도 건강한 가을철 부침 요리로 좋습니다.
7. 은행죽순볶음
죽순과 은행을 함께 볶으면 식감과 영양이 동시에 살아납니다. 담백한 죽순에 은행의 고소함이 어우러져 밑반찬으로 훌륭합니다.
8. 은행조림
간장과 설탕, 올리고당으로 은행을 조려내면 밑반찬으로 먹기 좋은 은행조림이 됩니다. 고소하면서도 짭조름한 맛이 입맛을 돋아 줍니다.
9. 은행 샐러드
구운 은행을 신선한 채소와 곁들이면 색다른 샐러드가 완성됩니다. 발사믹 드레싱이나 레몬 드레싱과 잘 어울려 건강식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10. 은행찹쌀떡
찹쌀떡 속에 은행을 넣어 쪄내면 쫄깃하면서도 고소한 떡이 완성됩니다. 전통 디저트로 손님 대접용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은행은 단순히 구워 먹는 것에 그치지 않고 죽, 밥, 전골, 조림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가을 별미입니다. 특유의 고소한 맛과 풍부한 영양으로 가을철 건강을 지켜주는 소중한 식재료이지만, 과다 섭취는 금물입니다. 하루 7~8알 정도 적당히 섭취하면서 여러 요리로 응용해 즐긴다면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습니다. 이번 가을에는 은행을 식탁에 올려 계절의 풍미를 만끽해 보시길 권합니다.